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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순익 ‘사상최대’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각각 1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생보사들의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신한생명, 흥국생명, SK생명, 동양생명, ING생명은 당기순익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알리안츠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은 ‘흑자’ 반전됐다. 이에따라 사상 첫 전체 보험사 흑자도 기대된다.

21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의 2002회계연도 당기순이익(잠정)은 2조82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조7228억원 보다 63.8%(1조990억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경우 각각 6308억원, 8684억원에서 9700억원, 9400억∼9500억원으로 사상 첫 당기순익 1조원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빅3’로 꼽히고 있는 교보생명은 당기순익이 3600억원에 그쳐 크게 대조를 보였다.

또 신한생명은 당기순익이 2001년 121억원에서 2002년에는 863억원으로 무려 613.2%(742억원) 증가해 당기순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흥국생명과 SK생명도 각각 120억원, 249억원에서 503억원, 82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알리안츠 생명과 AIG생명도 각각 514억원, 36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의 판매 확대로 보험손익이 개선됐고 채권 및 대출 중심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투자손익이 좋아져 2년 연속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의 당기순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사(보증보험 제외)의 당기순익은 8210억원에서 5361억원으로 34.7%(2849억원) 줄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