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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어디로 가나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25 09:34

수정 2014.11.07 17:34


차두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아르미니아 빌레펠트)의 거취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는 빌레펠트가 25일(한국시간) 열린 리그 하노버96과의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 빌레펠트는 지난해 바이엘 레버쿠젠과 5년입단 계약을 체결한 차두리를 1년 임대하면서 “1부리그(분데스리가)에 잔류할 경우 1년 더 쓸 수 있다”는 옵션을 설정했으나 2부리그 추락으로 해당 조항은 자동 소멸됐다.

차두리측은 일단 올 시즌 부침을 거듭하다 턱걸이로 분데스리가에 잔류한 원 소속팀 레버쿠젠측과 조만간 접촉, 거취 문제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차두리의 에이전트인 포르투나2002의 최범석 대표는 “일단 레버쿠젠으로의 복귀냐, 아니면 분데스리가 제3의 구단으로 재임대되느냐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레버쿠젠이 복귀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면 함께 다른 팀을 물색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무튼 최종 결정에는 레버쿠젠을 비롯한 분데스리가 각 팀의 선수 이동, 포지션 중복, 출전기회 보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두리는 오는 31일 열리는 일본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입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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