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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유망기업 지상 IR-어니언텍 21] 모바일 소프트웨어 제공…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26 09:34

수정 2014.11.07 17:33


어니언텍 21(www.oniontech21.co.kr, 대표 장종정)은 각종 모바일 솔루션 전문 업체다. 특히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통화연결음 분야에서는 콘텐츠 제공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콘텐츠 제공 총괄업무란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각종 자료를 여러 콘텐츠 제공 업체에서 공급받아 전반적인 서비스 시스템의 운영, 구축, 마케팅 등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통화연결음 시장의 강자=어니언텍 21은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회사다. 설립초기부터 모바일 캐릭터 서비스, 모바일 쿠폰서비스, 음악편지 서비스 , 모바일 노래방 등 모바일 관련 각종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화연결음 시장에 진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링백톤(통화연결음) 서비스란 상대방에 전화를 걸었을 때 기존의 획일적인 기계음 대신 개인별로 다른 콘텐츠를 들려주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가요, 영화음악, 팝송 뿐만 아니라 각종 멘트 등도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

어니언텍 21은 지난해 2월 엘지텔레콤의 통화 연결음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콘텐츠 제공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통화 연결음사업과 관련된 어니언텍 21의 수익구조는 서비스와 관련된 월정액 수익 중의 일부와 정보 이용료 수익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허정영 전 대표가 기술총괄 이사로 물러난 대신 장종정 현 대표가 경영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장대표는 외국계 장비 업체인 노텔 네트웍스와 LG 소프트(현 LG CNS)에서 15년 가까이 근무한 정보기술(IT) 분야 베테랑이다.

◇활발한 해외 진출 움직임=최근 링백톤 서비스 등 모바일 서비스와 관련, 국내 시장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하고있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어니언텍 21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재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호주에도 사무소를 설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미 통신서비스 2위 업체인 KDDI에 링백톤 서비스와 관련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오는 6월 중으로 예정된 업체 선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동남아시아 통신서비스 업체에도 링백톤 서비스와 관련된 제안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중 해외진출 노력에 대한 성과가 하나둘씩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150억원대 매출 전망=어니언텍 21은 향후 음원을 이용한 각종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계속해 나가면서 모바일 영상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다른 업체들과의 기술제휴 및 협력 관계도 보다 돈독히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음성인식 관련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와 무선인터넷 사업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 향후 기술적 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니언텍 21은 지난해 38억4000만원의 매출과 75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링백톤 서비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올해는 150억원대의 매출과 30억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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