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소량의 이뇨제 고혈압에 특효”

임호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26 09:34

수정 2014.11.07 17:33


이뇨제가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사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워싱턴대학과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미국의학회지인 ‘JAMA’ 최근호에 실렸다.

고혈압 환자 19만2000명을 대상으로 얻어진 임상연구 결과를 재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소량의 이뇨제가 다른 어떤 약물들보다 고혈압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자료들은 평균 3년에서 4년 동안 42개 임상 연구기관에서 얻어진 것들이다. 분석 목적은 어떤 약물 치료가 심장마비나 뇌졸중, 심부전, 사망 위험 등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비교대상 약물에는 위약(프레시보)과 이뇨제,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 억제제, 베타-차단제, 칼슘-채널 차단제(calcium-channel blockers)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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