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삼성카드, 1조원 자본확충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27 09:34

수정 2014.11.07 17:33


삼성카드는 당초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을 조달키로 한 자본확충계획을 상반기에 앞당겨 완료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면서 “산업은행을 주간사로 오는 6월23일까지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삼성카드 후순위 전환사채는 만기 5년으로 전환가격은 2만4000원이다. 또 표면금리는 2%, 만기보장수익률은 9%(만기전 상장시 5%)다.

청약기간은 6월17∼19일이며, 기관투자가와 함께 일반투자자들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향후 상장될 경우 공모가와 전환가중 낮은 가격으로 전환가를 재조정하게 돼 있어 채권투자의 안정성과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삼성카드측은 설명했다.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가 계획대로 발행되면 삼성카드는 카드사중 올해 자본확충 계획을 가장 먼저 달성하게 된다.
나머지 2000억원에 대한 유상증자는 이미 끝난 상태며 주금은 30일 입금될 예정이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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