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과기부 미래유망분야 선정] 10년뒤 한국경제 성장 주도


과학기술부가 이번에 선정한 18대 미래 유망분야 50개 기술은 5∼10년 후 경제성장을 주도할 차세대 초일류 기술로 꼽힌 것들이다.

◇50개 기술 어떻게 선정됐나=50개 기술은 주력·유망분야 기술 19개, 차세대 첨단기술 19개 그리고 미래전략기술 12개 등이다.

주력·유망분야는 현재 주력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지향하는 기술들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 가전, 컴퓨터, 이동통신, 소재 및 부품, 수송시스템, 에너지-환경 등 8개 분야 19개 기술이 선정됐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작지만 5∼10년 후 고부가가치 창출로 유망 주력산업화가 가능한 차세대 첨단기술로는 지식·소프트웨어, 스마트서비스, 차세대 기능·소자, 지능형 정밀기계, 우주항공, 신에너지, 의약, 바이오, 실버 등 8개 분야 19개 기술이 꼽혔다.

현재 기술 및 시장 불확실성은 높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전략 신기술로는 차세대 기능 소재·소자, 지능형 정밀기계, 로봇, 우주항공, 신에너지, 의약, 바이오 등 7개 분야(중복 포함)에서 12개 기술이 선정됐다.

◇추진일정=과기부는 지난 26일까지 실시한 기술수요 조사를 토대로 50개 기술을 선정하고 27일엔 각계 인사가 모인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 이어 6월20일께 부처간 조율을 거친 뒤 오는 7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가 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기부의 이같은 기술은 미래성장엔진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부문과 겹치는 것이 있어 조율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기부는 기술 파급효과 등을 염두에 두고 초일류기술을 선정한 반면, 산자부는 상용화기술에, 정통부는 정보기술(IT)에 치중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융합·복합화 추세로 인해 과기부가 제시한 SoC(시스템 온 칩)나 차세대 메모리 및 메카트로닉스기술 등은 산자부와 중복되고 홈네트워킹 및 유비쿼터스 기술 등은 정통부와 겹친다.
조정과정에서 예산배정과 개발 주도권을 놓고 부처간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각 부처가 제시하는 기술개발 추진체계면에서도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복기술 개발의 부처간 합리적인 역할분담과 추진체계의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