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盧대통령 민주당 의원 만찬] 민생현안 적극 협조 당부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저녁 정대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갖고 미국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부부동반으로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노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국내 경제불안 등 각종 민생현안 등에 대한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갈등을 빚고 있는 신당문제에 대해선 ‘당정분리’ 원칙에 따라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신·구주류 핵심 인사들도 노대통령이 먼저 신당문제를 거론하지 않자 의견 개진을 자제했다.


특히 이날 만찬은 신당추진모임 의장인 김원기 고문과 정동영·신기남 의원 등 신주류 핵심인사들과 한화갑 전 대표와 박상천 최고위원, 정균환 총무 등 구주류 중진이 참석 의사를 밝혀 모처럼 신·구주류가 한 자리에 앉아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신주류는 바른정치모임, 열린개혁포럼 등 외곽모임을 중심으로 신당논의를 해왔고, 구주류는 의원총회와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는 모임’ 등에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따로 놀아’ 얼굴을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다.

민주당 집계에 따르면 불참을 통보한 의원은 외국 방문중인 천정배·박종우·최선영·함승희·김성순 의원과 와병중인 이원성·김홍일 의원, 수감중인 김방림 의원, 빙모상중인 박병윤 의원, 선약 및 지역구 행사 일정이 있는 김기재·김충조·박상희·이호웅·정범구·추미애 의원 등 모두 15명.

이에 앞서 유인태 정무수석은 “이번 만찬은 일종의 ‘밀린 숙제’를 하는 것”이라며 “노대통령의 간단한 방미 설명과 함께 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