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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건평씨 의혹 해명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형 건평씨 재산문제와 측근인 안희정씨 문제 등 최근 자신과 주변인물들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노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회견문을 통해 각종 의혹의 사실여부를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계획이다.

노대통령은 특히 주변인물들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점을 감안, 적절한 수준에서 국민에게 유감을 표시하고 철저한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과 언론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김해시 진영읍 땅의 소유주, 국립공원내 별장 및 카페 건축, 거제 연륙교 땅 매입, 생수회사 장수천 대출 상환 건 등이다.

또 측근인 안희정씨가 받은 돈과 노대통령의 관련성 여부이다.

노대통령이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쪽으로 선회한 것은 한나라당이 특검제 도입까지 거론하는 등 연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국민여론도 비판적인 것으로 드러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태영 대변인은 “지난해 대선때 제기됐던 게 아닌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밝히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는데 최근 새로운 의혹들이 많이 제기돼 회견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대통령 재임중 비리의혹이 아니라 과거 개인적 차원의 일이라서 직접 설명하는 게 낫겠다고 대통령이 판단한 것 같다”면서 “기왕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죄송하다고 말할지 모르겠다”고 사과표명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문수석은 건평씨 재산 및 주변문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 “최대한 이른 시일에 야당과 언론 등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한꺼번에 사실관계를 조사해 발표할 방침”이라며 “현재 조사는 건평씨에게 의존하지 않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건평씨의 범법사실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6월2일 취임 100일 기념회견을 통해 경제와 민생챙기기, 국민통합 등에 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