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우조선해양 선박4척 수주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30 09:35

수정 2014.11.07 17:31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포함해 4척의 선박을 2억5100만달러에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일의 에이엔아르지(A-NRG)사와 엔엔아르지(N-NRG)사로부터 84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각 1척씩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금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규모로 길이는 332m, 폭 43.2m, 높이 24.5m이며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8400개를 싣고 25.4노트(시속 47.1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그리스의 안젤리코시스그룹의 유조선 운영회사인 크리스텐사와 벌크선 운영회사인 아난겔사로터 각각 30만�U급 초대형 유조선 1척과 17만�U급 이중선체 벌크선 1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06년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측에 인도된다.


컨테이너선 영업 담당 황태진 이사는 “최근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상승하고 있고 중형 컨테이너선 운항선사 중심으로 선박의 대형화가 지속돼 당분간 컨테이너선이 조선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우조선은 1만5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이 부분의 개발과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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