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천연 섬유제품 쏟아진다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1 09:36

수정 2014.11.07 17:30


천연소재를 이용한 섬유 제품들이 최근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화를 방지하고 유해성 물질들을 없애주는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숯, 현무암, 황토, 콩, 맥반석, 옥 등의 천연소재 신제품들이 침구류, 속옷, 의류 시장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제이티엘은 원적외선의 장점이 탁월한 참숯을 섬유와 메모리폼에 합성, 기능성 침구류 ‘코지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숯을 분쇄한 뒤 솜으로 합성한 메모리폼 침구로, 원적외선과 음이온 방출되며 산림욕을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염색 전문기업인 황기모아는 황토로 원적외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침구류, 속옷, 소품, 의류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황토는 온도조절 능력, 이물질 흡수 능력, 살균 작용, 원적외선 방출력이 뛰어나 건강에 좋고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지엠 인터내셔날의 ‘기’ 넥타이는 천연 광물 소재를 합성한 팔죤을 넣어 원적외선을 방출, 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회사측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 허약한 현대인의 체질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쎄코텍은 현무암에서 실을 추출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 의류를 만들 계획이다. 돌실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업체인 미두섬유㈜는 대두섬유를 개발한 중국 화강그룹과 독점 계약을 맺고 란제리, 침구, 니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두섬유는 콩에 포함된 토코페롤, 사포닌의 성분이 피부노화 예방에 좋고 흡수성 통기성 보온성이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양말 전문업체인 하나니트는 면양말 바닥에 작은 입자의 옥, 은 , 동 등을 300개씩 부착한 옥양말, 은양말, 동양말을 출시했다. 옥, 은, 동 등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살균, 악취제거 효과,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가 있다.

해외에서도 천연섬유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일본 가네보합섬은 옥수수를 원료로 한 ‘락트론’을 개발해 의류를 내놓았다. 또 일본 방적업체 닛심보는 ‘바나나 실’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FOTI)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천연소재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섬유제품들을 원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천연섬유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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