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안전화도 ‘패션화 바람’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1 09:36

수정 2014.11.07 17:30


건설현장이나 작업장 등에서 사용되는 안전화에도 패션화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안전화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K2코리아는 패션성을 한층 가미한 안전화 10여종을 개발,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작업장에서 갈아 신을 필요 없이 양복을 입고 출퇴근할 때도 신을 수 있는 신개념의 안전화로, 안전화의 거칠고 투박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신사화의 제화스타일을 접목시켜 품격을 높힌 것이 특징이다. 또 군화를 닮은 투박한 모습이나 출퇴근 때마다 갈아 신어야 하는 번거로움, 외견상 거부감 등 기존 안전화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

물론 하중 1톤을 견디는 앞닫이(Steel Toecap)나 바닥보호를 위한 스틸판, 내마모·내유성·미끄럼 방지기능, 방수·투습성, 충격흡수력 등 신체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능도 기본으로 갖추고 한다.


현재 이 제품들은 노사간 협의를 통해 단체로 대량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신세대 근로자들이 패션 안전화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기본 안전화 시장이 한자리수 성장에 그친데 비해 패션 안전화는 5월말 현재 17만 켤레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판매량이 늘어났다.


K2코리아 정영훈사장은 “보다 다양한 디자인을 가미한 안전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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