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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소렌스탐 역시…


58년만에 남자 선수들과의 성(性) 대결을 펼쳤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소렌스탐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8타를 줄인 바리 매케이(스코틀랜드?^130타)에게 2타 앞선 소렌스탐은 이로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컷오프 탈락 후 곧바로 우승컵을 챙길 기회를 맞았다.

한편, 김미현(26·KTF)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초롱(19?^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3언더파 69타로 선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까지 치고 올라와 10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1번홀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챙긴 소렌스탐은 잇따라 2개홀에서 3퍼트로 2타를 잃었지만 심기일전, 나머지 5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첫날 소렌스탐과 함께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로지 존스(미국)는 1언더파 71타에 그쳐 소렌스탐에게 5타 뒤진 3위로 내려앉았고 줄리 잉스터(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9언더파 135타로 4위로 급상승했다.

/정동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