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의 미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2%에서 올 4월말 현재 2.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미 시장 점유율은 외국 자동차업체로는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에 이어 4위로 특히 현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산타페의 경우, 품질과 안전도면에서 급신장, 괄목할만한 이미지 변신을 이루고 있다고 USA 투데이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국 자동차업체 미 구매자를 노린다’ 제하의 기사에서 현대자동차의 산타페를 현대자동차의 수출 차량중 가장 잘 팔리는 차라고 소개하면서 도요타, 혼다, 닛산, BMW, 볼보 자동차와 함께 산타페의 사진을 실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들어 지난 4월까지 3만5001대를 판매해 0.4%포인트 높아진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1만9542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와 같이 1.4%를 기록했다.
미 시장조사기관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도요타의 경우, 지난해 10.3%에서 10.8%로 점유율이 늘어났으며 혼다는 지난해 7.0%에서 8.3%로 상승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4.6%에서 올해 4월까지 그대로 4.6%를 기록,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재자동차가 시장 점유율 2.5%로 4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한국산 자동차이외에 미국시장에서 고급차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BMW는 지난해 1.5%에서 올해 1.7%, 볼보는 0.6%에서 0.8%로 점유율이 각각 늘어났다.
/ leon@fnnews.com 이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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