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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휴대폰 가입 신청받아


화상전화 상용 서비스가 이달부터 전국 81개 시 전역에서 시작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이동전화 단말기를 통한 화상전화 상용서비스를 이달 중 개시하기로 하고 2일부터 예약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CDMA2000 1xEV-DO 망을 이용, 화상전화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휴대전화는 준(June)으로 시작된 고속 무선 멀티미디어 시대에 이어 본격적인 무선 화상통화 시대로 또 한번 진화하게 된다.

SK텔레콤의 화상전화 서비스는 CDMA2000 1xEV-DO 패킷망에서 화상전화가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두 가입자가 화상전화 모드 선택 후 음성과 화상을 동시에 이용해 서로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는 기본 서비스와 발신자의 영상을 저장했다가 통보해주는 ‘영상사서함’과 ‘영상메시지 이메일 전송’ 등의 부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화상전화 이용요금은 현재 정보통신부에 인가신청을 한 상태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패킷과금이 아닌 써킷과금 방식으로 1도수(10초) 단위로 통화료가 책정될 전망이다. 화상전화의 특성상 화상전화 가입시 2회선 이상 동시 가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상전화 전용 ‘커플정액제’를 마련해 실사용자들은 대폭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SK텔레콤은 화상전화 상용서비스에 앞서 2일부터 ‘e-스테이션’(www.e-station.com)을 통해 예약가입을 받고 있으며 상용 서비스 개시에 맞춰 화상전화용 단말기인 삼성전자 SCH-V310을 대리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