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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경구용 항진균제 유럽 첫 수출

임호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2 09:36

수정 2014.11.07 17:21


중외제약은 최근 유럽 벨기에에 위치한 PSI사와 경구용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의 제조기술 및 원료 공급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계약금 50만달러)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진균제제 제조기술을 유럽 국가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중외제약 해외사업부 윤범진 부장은 “의약품 개발과 등록을 전문으로 하는 PSI가 이트라코나졸을 유럽 국가들에 판매하게 되면, 원료 수출대금과 로열티로 연간 400만달러, 계약기간인 향후 5년간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이 지난 98년 순수 국내기술로 원료 합성한 이트라코나졸은 2001년 2월 국내 특허와 2002년 하반기 미국·유럽 등 세계 11개국에서 잇따라 기술특허를 받았으며, 기존제품의 문제점인 난용성을 개선해 안전성과 용출률, 생체이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중외제약은 강조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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