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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눈물 다시한번


중장년층의 심금을 울렸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지난 1∼2월 서울 남산 국립극장 공연 때 평균 객석점유율 90%라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마련된 공연이다. ‘봄날은 간다’는 수원, 인천, 전주, 대전 등 지방 순회 공연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아들마저 월남전에서 잃은 한 많은 여인 ‘명자’의 인생유전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룬다. 주인공 명자 역에 연극배우 김성녀·강효성씨가 더블캐스팅됐고 그외에 최주봉·윤문식·박인환·김진태씨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특히 한겨울 눈 내리는 장면 등을 새로 넣어 볼거리를 풍부하게 했다는 게 공동주최사인 극단 가교와 SBS의 설명이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3시·6시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5시30분. 3만∼5만원. (02)369-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