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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거래사이트 호황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3 09:36

수정 2014.11.07 17:18


최근 경기침체로 유통시장 전반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중고품 거래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품 전문사이트 파인드유즈드(www.FindUsed.co.kr)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간 등록 매물건수가 5배 이상 증가했으며, 거래물품도 2000여가지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기존 물품거래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던 컴퓨터, 가전제품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골동품, 개인소장물, 애완동물 등 다양한 중고품들이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임신, 육아용품은 지난해 10월 600여건에서 지난 4월 4700여건으로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성들의 거래물품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중고품에 대한 인식변화가 중고거래 시장을 촉진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소비자들이 고가의 물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제품을 재활용 상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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