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2수도권순환로 추진

임호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3 09:36

수정 2014.11.07 17:16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기점으로 하는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가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3일 총 길이 250㎞에 이르는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 건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될 도로는 도내 6개 성장관리권역의 대도시권 성장관리방안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6개 축이 자족기능을 갖추는 연계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는 일단 외곽순환고속도로의 노선을 동탄신도시∼화성 마도∼송도신도시∼김포∼파주∼양주∼하남∼용인(250㎞)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사업비만 15조∼2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구간 중 통탄신도시 일대와 김포, 파주를 잇는 구간은 신도시건설에 맞춰 오는 2010년까지 건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20년 뒤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6개 성장관리권역개발 진행속도에 맞춰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올 연말 제출될 예정인 경기개발연구원의 최종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순환도로 노선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건설교통부가 별도로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 건설을 추진할 경우 건교부와 협의해 공동 시행하거나 도의 구상이 건교부안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대도시 성장관리구역의 연계축 구축을 위해 광역 기간교통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제2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을 특별성장관리구역으로 지정, 체계적으로 관리·개발한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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