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포스코, 후판값 t당 3만원 인상 국제시세 반영


포스코(대표 이구택)는 오는 16일부로 후판가격(일반재·선급재)을 기존 t당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3만원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시아 후판수급 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에서 국제시세를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후판가격 인상에 따른 포스코의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연간 8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동국제강은 일반재와 선급재를 각각 3만원씩 인상했으며 일본 철강업체들도 최근 후판 수출가를 t당 20∼30달러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잇따른 후판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후판을 원자재로 사용하는 조선업계는 채산성 악화를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