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효성, 에어백용 나일론원사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4 09:37

수정 2014.11.07 17:14


효성은 국내 최초로 에어백용 나일론 원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이 이번에 개발한 ‘나일론66 원사’는 일반 나일론원사에 비해 강도와 내구성이 배 이상 뛰어나 에어백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이어코드,항공기 탈출용 슬라이드 등에도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섬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효성측은 “에어백 제조업체의 시험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몇몇 업체들과는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간 1400t의 에어백용 원사를 공급하고 직물, 에어백 쿠션 등의 형태로 생산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에어백용 원사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연간 2천t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시장 규모가 현재 5만8000t에서 오는 2005년 8만3000t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 leon@fnnews.com 이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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