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녹지원 ‘예술마당’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4 09:37

수정 2014.11.07 17:14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인 ‘녹지원’이 일반시민 등 초청인들에게 개방된다.

청와대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녹지원에서 ‘화합과 협력의 시대’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갖는 데 이어 앞으로 매달 한번씩 ‘녹지원 예술마당’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15일 음악회에선 퓨전국악타악, 민요, 판소리, 대중가요, 팝음악 등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공연이 펼쳐지며,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자유, 소통, 개방 등을 상징하는 깃발, 솟대, 일주문 등 다양한 미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앞으로 ‘녹지원 예술마당’ 행사는 음악회뿐 아니라 연극, 영화, 마당놀이 등 다채롭게 꾸려지며, 7월부터는 일반시민도 초청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호문제로 출입이 쉽지 않았던 녹지원을 개방한 것은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녹지원을 훼손하지 않도록 ‘친환경적’ 행사를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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