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대통령, 룰라 리더십 배워라”…자민련 정진석의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5 09:37

수정 2014.11.07 17:12


자민련 정진석 의원이 5일 노무현 대통령과 브라질 최초의 좌파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현 국정난맥 타개를 위한 ‘중도지향의 실용주의 정책 채택’과 ‘통합적 리더십발휘’를 충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구두닦이와 땅콩행상, 강성노조위원장 출신인 룰라 대통령이 취임 5개월만에 당초 우려와는 달리 중도지향의 실용주의 정책을 채택해 좌우 모두로부터 환영받는 대통령으로 자리잡아 80%를 넘는 지지를 얻고 있다”면서 출범 100일을 맞은 현정부의 국정지지도가 40% 안팎에 머물고있는 현실을 은근히 질타했다.


그는 이어 “룰라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재계지도자, 야당의원및 주지사 등과 머리를 맞대고 경제살리기에 앞장섰고 중도세력과 제휴해 정치적 기반도 넓혔다”면서 “남미발 금융위기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우려됐던 브라질이 개도국의 경기회복을 이끄는 견인차로 변신한 것은 룰라 대통령의 통합적 리더십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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