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중국계은행 국내진출 확대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6 09:37

수정 2014.11.07 17:11


미국계 및 유럽계 외국은행들이 우리나라에서 철수하고 있는 반면 중국계 은행들의 국내 진출은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한?^중 무역량 증가 등 양국간 경제교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중국계은행은 지난 97년 2개(지점 2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개(지점 3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중국계 은행 2개 지점이 신설인가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상태여서 국내에 진출하는 중국계 은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국내진출 외국은행의 수는 지난 97년 말 53개(지점 68개)에서 지난 3월말에는 40개(지점 61개)로 13개(지점 7개)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진출 중국계 은행의 총자산 규모도 지난 2001년 1조 4560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조399억원으로 40.1%가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국내 금융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지난 2001년 14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21억원으로 20억원이 줄어들었다.
총자산 순이익률도 자산증가와 당기순이익 감소로 인해 지난 2001년 0.97%에서 지난해에는 0.59%로 0.38%포인트가 하락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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