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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상실업률 3.3%로 높여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6 09:37

수정 2014.11.07 17:10


경세성장률 하락으로 올해 청년층 실업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실업률이 당초 전망치는 물론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동향분석실장은 6일 ‘2003년 노동시장 수정전망’을 통해 올 연간 예상실업률을 3.3%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7%에 이를 것으로 보고 실업률을 2.9%로 잡았으나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4.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연평균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인 지난 98년 6.8%, 99년 6.3%, 2000년 4.1%, 2001년 3.7%, 2002년 3.1%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였으나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업자는 지난해(연평균 71만2000명)보다 많은 76만명으로 예상됐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61.8%로 전망됐다.

올해 분기별 실업률은 1·4분기 3.5%에서 2·4분기 3.2%, 3·4분기 2.9%로 낮아졌다가 4·4분기에는 계절적요인으로 3.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실장은 “올들어 취업자 증가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제활동 참가율 하락으로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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