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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日평균 음란스팸 23통 수신

윤봉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6 09:37

수정 2014.11.07 17:10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하루평균 23통의 음란 스팸메일을 수신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6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청소년 1명이 하루평균 수신하는 스팸메일은 36통이며 이중 63.8%인 23통이 음란 스팸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40통의 스팸메일을 수신하고 이중 60%인 24통이 음란스팸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윤리위에 신고된 불건전 정보중에서도 음란폭력 정보에 관한 신고가 전체의 72.7%를 차지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신고된 불건전정보 1만8407건중 음란폭력에 관한 신고가 1만3386건으로 72.7%에 달했다.

정보보호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연간 스팸메일 유통건수는 지난 2001년 329억통에서 작년 2816억통으로 무려 9배나 증가했으며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343억통에 달했다.


조사전문기관인 나라리서치는 스팸메일에 의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2조6451억원으로 추정하고 이는 상암월드컵 경기장 13개의 건설비에 해당한다고 밝혀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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