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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포 여고생, 학업·과외활동 모두 A ‘팔방미인’


미국 동포 여고생 2명이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롱아일랜드 노스포트고 수전 김양(18)과 뉴욕주 어설라인 사립여고 마거릿 조양(17)이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했다.

오는 27일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연설을 할 예정인 김양은 코카콜라장학재단으로부터 2만달러의 장학금을 받고 예일대 국제학과에 입학한다.


학생회 회장과 학교신문 편집장으로 활동한 김양은 지난해 뉴욕주 여학생 대표 및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1 바이올린 수석 연주자였으며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한 ‘팔방미인’.

지난달 23일 열린 졸업식에서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발돼 졸업생 대표연설을 한 것은 물론 전과목 A+로 최고의 성적과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조지 W 부시 대통령상도 함께 받은 조양은 106년 학교 역사상 최초의 한인 수석 졸업생으로 기록됐다.

전액장학생으로 코널대에 진학해 의학을 전공할 예정인 조양은 중학교도 수석으로 졸업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과외활동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전세계에서 2000명을 선발하는 국제 봉사상을 받았다. 특히 조양은 미국에서 태어났으면서도 한글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틴어, 그리스어, 서반아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해 국제 라틴어 경시대회 4년 연속 금메달 수상과 스웨덴 노벨 재단 주최 국제 사회상수상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