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철강 수요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철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서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안영수 동국제강 상무가 산업포장을, 최종열 휴스틸 상무가 대통령표창을, 김철수 포스코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변문기 연합철강 팀장 등 6명이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어 철강기술상에는 손승룡 한보철강 상무이사가, 철강기술장려상에는 김효균 현대하이스코 부장, 최병조 포스코 상무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철강기능상에는 진문우 동국제강 기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심자인 INI스틸 기장, 신재현 동부제강 계장이 각각 상을 받게 된다.
올해로 4돌을 맞이하는 ‘철의 날’은 일반인에게는 ‘산업의 쌀’인 철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철강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철강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97년 한국철강협회내 철강홍보위원회가 ‘철의 날’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후 철강업계 실무자 사이에서 2년여간의 논의 끝에 지난 99년 1월 주요 철강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제정을 결정했다.
6월9일이 최초 철의 날로 결정되기까지는 철강홍보위원회의 토론을 통해 철강협회 창립일, 철강수출 100억달러, 철·철의 음을 변형시킨 7월7일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끝에 결국 현대식 용광로 첫 출선일인 6월9일을 철의 날로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2월24일 한국철강협회 정기총회에서 철의 날 제정을 보고, 최종 확정돼 새천년을 맞이한 2000년 6월9일 6만여 철강인의 숙원사업인 제1회 철의 날 행사를 거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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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