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시스템 전문업체 옴니시스템은 전기, 수도, 온수, 가스, 난방 등의 사용량을 한꺼번에 표시해 주는 디지털 통합검침장치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통합검침장치는 아파트 각 세대의 현관 입구에 설치되는 원격검침장치로, 전기나 수도 등의 사용량을 입주자가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 장치는 검침원이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일일이 기록했던 것에서 벗어나 핸디터미널(PDA)로 편리하게 검침 할 수 있는 방식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인터넷 전용선을 통해 일괄적으로 모든 입주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파악해 요금을 고지할 수 있는 방식 등 두가지가 있다.
현재 삼성 래미안이나 쌍용 아파트 등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강재석 사장은 “통합검침장치 개발로 입주자들이 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요금고지가 투명하게 되고 디지털 신호에 의해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침 오차가 없다”고 말했다.
옴니시스템은 초소형 디지털 전력량계를 이용한 원격검침시스템으로 국내 신축 아파트와 인텔리전트 빌딩을 비롯한 건설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원격검침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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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