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서초·김포·파주등 이르면 11일 투기지역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09 09:38

수정 2014.11.07 17:06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김포, 파주 등 신도시 지역이 이르면 11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9일 재정경제부는 “1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투기지역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5·23 부동산가격안정대책에서 가격 급등세를 신속하게 막기 위해 월말에만 열던 심의위원회를 매달 2번씩 열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심의대상은 이들 지역 외에도 인천 동구·중구, 경기 성남 수정구, 강원 원주, 충북 청주, 울산, 경남 창원 등이 포함된다.


재경부는 투기지역 지정 심의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10일 발표되는 국민은행의 주택가격조사와는 별도로 건설교통부와 국세청이 이들 가격급등지역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5·23 부동산 대책 후 주택 가격이 급락한 것은 부동산 투기 세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잠복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투기지역 지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송파·강동·마포구와 경기 광명·수원·안양·안산·과천·화성, 충남 천안, 대전 서구와 유성구 등 13곳이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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