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자동차공업(대표 장영훈)은 최근 필리핀 조달청과 561만달러(약 67억원) 규모의 소방차 납품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1998년 35대 납품에 이은 두번째로 남영자동차공업은 86대의 중형펌프소방차를 필리핀 조달청에 납품하게 된다.
이 차량은 물 1000갤론을 저장할 수 있고 고성능 소방 펌프를 장착, 어떤 악조건에서도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 특장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과 본격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본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 수출을 가속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영자동차공업은 지난 1956년에 설립돼 각종 소방자동차 및 소방장비 생산을 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01년과 올해는 이란에 고가 사다리 소방차를 각각 8대(300만달러)와 9대(340만달러)를 수출한 바 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