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조흥銀 노조 파업 강행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0 09:38

수정 2014.11.07 17:03


조흥은행 노동조합과 금융산업노조는 11일 서울 을지로 금융산업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흥은행 매각에 반대하는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흥은행 노조 관계자는 10일 “지난 9일 공자위 매각소위가 비밀회의를 개최, 조흥은행 조기매각을 논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정부 스스로 대화가 필요 없는 상황으로 몰고간 만큼 더 이상 우리도 대화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흥노조는 이날 노조 소식지인 ‘투쟁속보’를 통해 “금융노조 타 지부의 연대투쟁을 기대하거나 금노위원장 및 노총위원장의 교섭력에만 의존하지 않을것”이라며 “전산가동 중지를 비롯해 가장 완벽한 파업을 결행, 사상 유례 없는 총파업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파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달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노조측은 전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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