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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한전등 세무조사 착수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0 09:38

수정 2014.11.07 17:02


국세청이 상반기까지 유예하기로 한 세무조사를 이달들어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의 경우 부가가치세 등 특정 세목에 대한 조세시효가 만료되고 있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한국전력, 동양메이저 등 주요 공기업과 대기업에 대해 16일부터 2개월간 조사에 착수하며 한국통신은 이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전의 경우 지난 96년 세무조사를 받은 후 처음이며 동양메이저는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외자유치를 이유로 1년간 조사를 미뤄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한전의 경우 98사업연도 부가가치세 조사시효가 7월25일로 만료되기 때문에 조사를 착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용섭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상반기중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겠다면서 다만 소멸시효가 다가오거나 공평과세가 취약한 분야는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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