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경의선 9월·동해선 연말 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0 09:38

수정 2014.11.07 17:01


남북간에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가 각각 오는 9월말과 연말에 개통될 전망이다.

지난 7∼9일 개성에서 제5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마친 통일부 조명균 교류협력국장은 10일 “경의선의 경우 남측 지역은 공사가 다 돼 있고 북측도 현재 궤도 공사를 하고 있어 오는 9월을 전후해 기초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그것이 완료되는 대로 경의선 철도는 9월께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해선 지역은 남북 양측이 철도 노반공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공사를 해야 할 것으로 전망돼 동해선 철도는 올해말쯤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북한 핵문제 악화 또는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검수사 등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으로 경의·동해선 철도연결 공사가 중단되거나 늦어질 경우 개통시기는 이보다 지연될 수도 있다.


조국장은 이와함께 “실무접촉보다 한단계 상급회담인 철도·도로 실무협의회 제3차회의는 오는 7월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문산에서 개최키로 남북이 합의했다”면서 “이때에는 북측 대표단이 개성과 문산을 오가는 ‘출퇴근 회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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