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통신서비스 업그레이드] 요즘 뜨는 노래? 휴대폰을 켜봐!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1 09:38

수정 2014.11.07 17:00


대중음악이 휴대폰과 만나 ‘모바일 뮤직세상’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어느새 음악의 전달매체가 레코드판, 컴팩트디스크, MP3 등을 모두 밀어내고 모바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지난 5월말 기준 3300만명이란 휴대폰 가입자수가 말해주듯 모바일 음악의 위력은 기존 것들과 비교되지 않는다.

이처럼 확대일로에 있는 모바일 음악시대의 도래는 곳곳에서 엿보인다.

각 이통사들은 연일 국내외 대중음악 콘텐츠를 확보하느라 야단법석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더 많은 음악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연일 진땀을 빼고 있다.
아예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매되기도 전에 휴대폰을 통해 음악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출시되는 추세다.

세계적인 팝스타 리키 마틴, 그룹 노을, 라디오헤드, 장국영 추모앨범 등이 모두 그렇다. 이처럼 모바일을 통해 먼저 앨범을 선보이는 가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약 4500억원 규모의 국내 음반산업이 모바일쪽으로 이동하거나 녹아드는 추세가 역력하다. 이제 음반이 ‘뜨고 안뜨고’는 모바일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이통3사, ‘음악콘텐츠를 선점하라’=모바일 음악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통 3사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라틴 팝의 황제 리키 마틴의 앨범 ‘Almas Del Silencio’의 타이틀곡 ‘Jaleo’를 발빠르게 내놔, 음악서비스의 이용률을 끌어올렸다.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제공, 음악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붙잡았다는 평가다. 이미 김지현, 베이비복스, 브라운아이즈, 이승환 등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곧 세계적인 팝가수 제니퍼로페스의 앨범도 추가될 예정이다.

KTF도 ‘핌(Fimm)’을 통해 팝 뮤직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 모바일 음악시장 선점에 나섰다.

KTF는 국내 최고 인기가수인 서태지를 통해 젊은 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데 이어 이달초 홍콩 영화배우 겸 가수 장국영, 라디오헤드, 조지마이클, 마이클 볼튼, 리키마틴 등 총 200곡의 음악을 확보했다.

LG텔레콤은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는 ‘쥬크박스(Juke Box)’를 통해 모바일 음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쥬크박스’는 MP3를 능가하는 고음질의 경음악, 고전음악, 째즈, 태교음악, 머리를 맑게하는 음악 등 총 300곡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알고 이용하면 경제적=모바일 음악서비스의 이용법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몇단계의 버튼 조작만 하면 언제 어느곳에서든 멋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의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준 전용 휴대폰에서 핫키를 눌러 접속한다. 준의 멀티미디어 메뉴중 ‘2.뮤직’을 선택한후 ‘9.뮤직비디오’에 들어가면 곧바로 다양한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F의 경우 일단 휴대폰으로 ‘핌(Fimm)’에 접속한 후 ‘4.음악’ 메뉴에 들어간다. 해당 메뉴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 또는 음악을 선택, 클릭하면 된다. 다운로드하거나 곧바로 보는 2가지 방법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LG텔레콤의 ‘쥬크박스’는 핫키를 눌러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접속한다. 이후 ‘2.동영상/게임/노래방’ 메뉴를 선택한다. 이어 6.쥬크박스/DDR메뉴에서 ‘1.쥬크박스’를 선택하면 다양한 노래가 화면가득 나타난다.

모바일 음악서비스의 요금은 통화료, 무선데이터요금, 곡당 이용료 등으로 구성,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자칫 마음 내키는 대로 음악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결제일에 후회할 지 모른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쓰면 걱정할 필요 없다.

SK텔레콤의 뮤직비디오 서비스는 미리보기가 무료이고, 바로보기 또는 하이라이트보기 400∼500원, 다운로드 900원 등이다.

뮤직 비디오의 한 곡당 용량은 4∼6M 정도인데 ‘준프리’ 요금제의 경우 통화료는 무료다. ‘준50’ 요금제는 패킷당 0.9원을 적용받아 약 7000∼11000원의 돈을 내야한다. ‘준150’ 요금제의 경우 뮤직비디오 2편을 무료로 보고, 정액요금 초과시 패킷당 0.39원이 적용, 약 3000∼4700원을 내야한다.

KTF의 음악서비스 이용요금은 무선데이터 요금 외에 동영상의 경우 1곡당 900원을 내야한다. 단 바로보기의 경우 600원이다.
단순히 음악만 듣는 경우 700원의 정보이용료를 내야 한다.

LG텔레콤의 ‘쥬크박스’ 서비스는 16폴리에 1000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40폴리의 경우 1500원이 부과된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