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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이달중 방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1 09:38

수정 2014.11.07 16:59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이르면 오는 23일 방한해 정부와 연례협의를 갖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1일 “피치가 이달 말께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현재 피치와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르면 23일께, 늦어도 월말께는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신용평가담당인 브라이언 쿨튼 이사 등 2∼3명이 방한할 것”이라며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국의 경제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피치는 이번 방한에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방문하고 안보전문가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피치는 지난해 3월 방한해 연례협의를 가진 뒤 6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두 단계 상향조정했고 북핵문제가 고조됐던 지난 2월에는 신용등급과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서 피치는 북핵문제 등 안보상황과 SK글로벌사태, 카드사 부실문제 등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치는 지난달 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해 이번 방한 결과 신용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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