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근로자 과로사 급증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1 09:39

수정 2014.11.07 16:59


【도쿄=연합】일본에서 장기불황에 따른 노동환경 악화로 근로자들의 과로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산업재해로 인정된 ‘과로사’가 전년대비 2.8배 늘어난 160건에 달해, 과로사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87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에 이르진 않았지만 후유증을 남긴 사례까지 포함하면 과로사 희생자 발생 건수는 370건에 이른다.


또 해고 불안에 따른 우울증 등 정신장애를 보인 사례도 100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자살한 사례(자살미수 포함)도 43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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