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세계푸드 vs 아워홈, 명동서 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2 09:39

수정 2014.11.07 16:57


전문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시스템과 아워홈이 서울 명동상권에서 격돌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날 뷔페식 패밀리 레스토랑 ‘까르네스테이션’ 명동점을 오픈하고 지난해 7월부터 명동에서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 을 운영중인 아워홈과의 일전을 선언했다. 아워홈도 이에 대응, 최근 여름 보양 건강식 메뉴 ‘삼계롤카스’를 내놓고 상권 사수에 나섰다.

까르네스테이션 명동점은 주변 직장인들과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일반 까르네런치 코스에서 육류를 제외한 직장인런치 메뉴와 김치볶음밥, 열무비빔밥, 불고기뚝배기 등의 단품메뉴를 선보이며, 또띠아와 냉모밀, 라자니아, 훈제연어, 스파게티 등 매일 다른 종류의 스페셜 요리도 내놓는다.
또 멤버십 제도를 이용, 부서 회식 등 단체방문고객들을 VIP로 별도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아워홈의 삼계롤카스는 닭안심살과 인삼, 대추를 주재료로 삼계탕의 맛과 영양을 살린 이색 돈가스 메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계롤카스 출시 전 주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맛과 향에 대한 시식 테스트 결과, 닭안심살의 부드러운 맛이 인상적이고 인삼과 대추가 씹혀 삼계탕을 먹는 느낌이 들었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 lsk239@fnnews.com 이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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