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제일銀 “중간배당 7%안팎”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2 09:39

수정 2014.11.07 16:56


오는 18∼19일 이사회를 갖는 제일은행이 7% 내외의 중간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결정하면 빠른 시일내 임시주총을 소집, 6월말 기준으로 중간배당이 실시된다.

12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오는 18∼19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배당률은 7%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사회 결의가 끝나는대로 임시주총을 소집, 배당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제일은행이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99년 뉴브리지캐피털이 5000억원에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제일은행은 당초 지난 3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안을 상정, 결의할 예정이었으나 예금보험공사 측이 예정에 없던 안건이라고 반발, 다음 이사회에서 중간 배당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만약 중간 배당률이 7%로 확정되면 예보와 뉴브리지캐피털이 각각 350억원을, 재경부가 21억원 가량을 배당받게 된다.

제일은행관계자는 “지난 2000년부터 적립한 이익잉여금이 6000억원에 이른다”며 “7% 안팎의 중간 배당을 실시해도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일은행의 주식은 예보(9985만주)와 뉴브리지캐피털(9999만주), 재경부(606만주) 등이 소유하고 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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