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 녹양·고양행신2·의왕청계 3개 지구의 개발계획이 승인됨으로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의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의왕청계=서울도심 남쪽 20㎞ 지점의 경기 의왕시 청계·포일동 일대로 평촌신도시와 함께 안양∼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남부 개발축에 위치해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의왕고속도로, 국지도 57호선, 지하철4호선(인덕원역)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주변에 청계산, 백운호수, 학의천이 있다.
‘보행가로와 자연하천이 빚어낸 푸른마을’이라는 주제로 지구내 산지와 하천 등을 보전하고 근린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녹양=서울도심에서 20㎞ 떨어져 있고 서울∼의정부∼동두천을 잇는 수도권 북부지역 성장축이다.
경원선, 교외선, 국도3·39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다. ‘새로운 공동체가 실현되는 보행단지’를 주제로 녹양역에서 초등학교까지 보행로를 조성하고 그 옆에 4∼5층짜리 ‘ㄷ’자 또는 ‘ㅁ’자형 중저층 주택을 배치할 예정이다.
◇고양행신2=서울에서 12㎞ 떨어진 곳으로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이다.
복선전철화 예정인 경의선(강매역), 전철3호선(화정역), 국지도 23호선, 지방도 310·398호선 등을 통해 서울에 접근이 쉬울 전망이다.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복원형 주거단지’가 주제다. 지구를 가로지르는 십자형 도로를 중심으로 산지와 맞닿은 동쪽에는 저밀도 아파트를 짓고 기존 시가지에 접한 쪽은 중·고밀도 아파트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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