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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PB 지분매각, ABN암로銀과 논의”


우리은행 이덕훈 행장은 지난 5월30일∼6월8일 유럽·러시아 출장중 네덜란드의 ABN암로은행을 방문, 프라이빗 뱅킹(PB) 사업 부문의 업무제휴에 대해 협의하고 지분매각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행장은 13일 “ABN암로와 공동으로 PB사업을 발전시키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ABN암로가 우리금융에 대한 지분참여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ABN 암로은행은 네덜란드 1위, 세계 22위 은행으로 기업금융 뿐 아니라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행장은 또 “스위스의 UBS은행에 들러 이 은행의 강점인 PB부문에서 점진적으로 업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럽 출장 기간에 PB, 웰스매니지먼트, 자산관리 분야에서 국내 은행들이 유럽 등 선진금융기관에 비해 아직은 많이 낙후돼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