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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마켓전망 코스닥] 외국인 선호株 관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5 09:39

수정 2014.11.07 16:53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지수 50선 돌파 및 지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코스닥시장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시장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단기 조정가능성에도 전반적인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인터넷 관련주들이 기간조정 성격의 등락과정을 기록한 반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관련주들이 전면에 부각되는 흐름이었다. 삼성전자가 20조원대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지디스, 에스티아이, 심텍,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장비관련주이 40% 이상 급등세를 보였으며 탑엔지니어링, 오성엘에스티, 우영 등도 상승 탄력이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인터넷주,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인터플렉스 등을 중심으로 8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주간 단위로는 연중 최고 수준의 매수강도를 기록했다.

결국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38포인트(5.02%) 오른 49.75로 마감됐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관건은 지수 50선 회복 및 지지여부”라며 “미국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와 수급상 여건이 호조세를 유지할지 여부가 추가 상승가능성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연구원은 “일부 지표를 놓고 봤을 때 과매수권 진입 신호가 포착되는 등 단기적인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상승탄력이 둔화된 인터넷주들을 대신해 반도체, LCD관련주들이 시장주도주로 부각되면서 시장전반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상대적인 가격 논리를 중심으로 관심 대상을 확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매수주체의 변화를 고려해 외국인 선호주에 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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