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상거래 50% 급증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5 09:40

수정 2014.11.07 16:52


지난 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전년보다 50%정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177조8100억원으로 2001년(118조9800억원)에 비해 49.4% 늘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87.5%를 차지하는 기업간(B2B)가 42.9% 증가한 반면, 기업·정부간(B2G) 거래와 기업·소비자간(B2C) 거래가 각각 136.3%, 95.5%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거래금액은 B2B가 46조7620억원, B2G가 9조5940억원, B2C가 2조4630억원 증가했다.

B2B 거래는 부품이나 원자재 납품과 관련된 구매자 중심형 거래가 113조2540억원으로 72.7%를 차지, 온라인 납품방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형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해 4·4분기에는 24.3%를 차지한 반면, 거래가 일부 협력사로 제한되는 협력형 거래는 1·4분기 80.1%에서 4·4분기 들어 75.7%로 주는 등 경쟁성과 공개성이 확대되고 있다.


B2C 거래의 대표적 형태인 사이버 쇼핑몰은 거래액이 6조299억원으로 80.2% 늘었다. 이 중 순수 온라인업체 비중은 2001년 41.5%에서 지난 해 32.7%로 줄어든 반면,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58.5%에서 67.3%로 증가했다.


사이버 쇼핑몰에서 가전·전자·통신기기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비중은 각각 18.5%와 14.5%로 여전히 높았으나 지난 해의 21%와 25.3%보다는 하락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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