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필립스, 칭찬받고 휴가가고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5 09:40

수정 2014.11.07 16:52


LG필립스LCD가 임직원들을 상대로 칭찬 포인트가 일정 점수를 넘으면 휴가와 특별휴가비를 주는 ‘칭찬쿠폰제도’(사진)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LG필립스LCD에 따르면 이 제도는 경영진 및 팀장들에게 10∼60점 범위의 칭찬포인트가 기재된 칭찬쿠폰 100장씩을 지급, 부하 직원들이 칭찬받을 행동을 할 때마다 쿠폰을 수여해 누적포인트가 2000점이 넘는 직원에게는 5일간 휴가와 휴가비를 지급키로 한 것.

직속 팀장이 아닌 다른 부서 임원이나 팀장으로부터 칭찬쿠폰을 받게 되면 포인트를 2배로 계산해 최고 120점까지 받을 수 있다.

LG필립스LCD는 “올초 직원들을 상대로 ‘임원과 팀장들이 일상 업무에서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행동’을 조사한 결과 ‘부하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1위로 조사된데 착안, 칭찬쿠폰제도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조직의 리더는 칭찬쿠폰에 칭찬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되는 만큼 직원들의 업무와 장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직원들은 업무 성취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leon@fnnews.com 이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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