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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베리아 과기센터 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6 09:40

수정 2014.11.07 16:50


시베리아의 ‘한·시베리아 과학기술 협력센터’가 16일 문을 연다.

과학기술부는 러시아 중부에 위치한 시베리아 최대의 공업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의 반도체물리연구소(ISP)에 자리한 이 협력 센터가 ▲시베리아 지역과의 연구협력과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한 교류 창구 ▲우랄·극동지역 진출을 위한 현지거점 역할등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센터 운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러 기술협력센터가 맡는다.협력센터는 이를 위해 시베리아 소재 대학·연구기관 현황과 보유기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관심 기술과 인력 탐색, 정부와 민간 차원의 세미나·기술전시 등 협력활동에 대한 자문과 지원, 현지 과학자들의 한국 유치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16일 열리는 센터 개소식에는 황두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정태익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 레오니드 드라체프스키 러시아 대통령 시베리아지역 전권대리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시베리아와의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설립이 추진돼 왔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정보통신, 농의학, 환경, 전기전자, 생물학, 원자력, 화학 등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조남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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