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정읍에 방사선 연구센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6 09:40

수정 2014.11.07 16:50


‘첨단 방사선 이용 연구센터’가 전라북도 정읍시 신정동에 들어선다.이 센터는 의료·환경·생물자원등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응용할수 있는 첨단 방사선 기술개발을 위한 것.

16일 과학기술부와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18일 첨단 방사선 이용 연구센터 기공식이 고건 총리와 박호군 과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시 현장에서 열린다.

첨단 방사선 이용 연구센터는 2005년 12월까지 정읍시 신정동 13만8천평 부지에477억원이 투입돼 건설되며 감마선 조사(照射)시설, 전자선 가속기, 반감기(半減基)를 줄이는 동위원소 제조용 사이클로트론, 이온빔 조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같은 첨단기기를 활용해 방사선의 특성과 물질에 대한 영향,방사선 발생 기술과 방사선 의료 기술, RT(방사선기술)와 BT(바이오기술)·NT(나노기술)·ET(환경기술) 융합기술 등을 연구·개발하게된다.

RT는 의료, 공업, 환경, 생물자원 등 실생활에 밀접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세계 시장 규모는 2000년 2800억달러,2010년 1조1000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과기부는 우리나라의 원자력 산업 수준이 세계 6위로 평가되지만 방사선기술 수준은 37위에 그치고 있어 지난해 12월 ‘방사선 및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 진흥법’을 제정·공포하고 올해부터 RT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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