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가 세계 증류주 시장에서 2년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증류주는 맥주, 와인 등의 저도주와 함께 세계 3대 주류분류중의 하나로서 위스키, 브랜디, 럼, 진, 보드카, 소주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주류전문잡지 드링크 인터내셔널지가 5월호에 발표한 2002년 세계 증류주 판매량에 따르면 진로소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15%가 증가한 6400만상자(1상자 9ℓ 기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까지 1위를 지켜오던 러시아의 보드카 스톨리치나야는 전년보다 50만상자가 늘어난 5500만상자를 판매해 진로와 900만상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러시아의 보드카 모스콥스카야(3200만상자), 필리핀의 산 미구엘(2500만 상자)이 3, 4위로 뒤를 이었다.
스카치 위스키로는 디아지오의 조니워커 레드라벨이 680만상자로 14위에, 얼라이드 도멕의 발렌타인이 500만상자로 25위에 랭크됐으며 소주로는 일본의 다카라 소주가 12위에 올랐다.
한편, 진로소주의 핵심 브랜드인 ‘참眞이슬露’는 지난 5월 50억병 판매를 돌파했으며 일본소주시장에서 5년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