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카드 자산건전성 악화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7 09:40

수정 2014.11.07 16:47


올들어 보험사와 증권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은 감소한 반면 은행과 카드사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보험사의 부실채권은 2조6606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조6791억원에 비해 0.69%가 줄었다. 부실채권 비율도 1.66%에서 1.62%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또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부실채권 잔액은 2조4577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2조6440억원보다 7.0%나 감소했다.


부실채권의 감소로 자산 건전성 분류 대상이 되는 자산 6조7619억원중에서 부실 채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말의 38.9%에서 36.3%로 2.6%포인트 떨어져 자산건전성이 호전됐다.

반면 은행과 카드사의 부실채권은 지난 3월말 현재 각각 18조7327억원과 2조946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4.1%와 39.6% 늘어났다.


부실채권 비율도 은행은 2.7%로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카드사는 5.3%로 1.3%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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