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플래닛(대표이사 성상엽)은 공급망관리(SCM·Supply Chain Management)를 비롯, 자동음성정보시스템(IVRS·Interactive Voice Response System), e비즈, 모바일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 사업을 벌이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설립 3년만에 매출액 149억원 기록=주력 SCM 분야는 공급에서 제조,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솔루션으로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1년 11월 미국 i2테크놀로지와 전략적 제휴를 한 후 KT SCM 공동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플래닛에 따르면 그동안 KT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롯데정보통신 등과 SCM 컨설팅 서비스 제공 혹은 시스템 개발, 솔루션 공급계약 등을 체결했다.
성장성은 지난 2000년 2월 설립 이래 기록한 실적에 그대로 반영돼 있다. 설립 첫해 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 2001년 105억원, 지난해 149억원으로 급신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9억원 적자에서 지난 2001년, 2002년 각각 23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도 19억원, 23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4월 등록예비심사 청구=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미디어플래닛은 지난 4월23일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심사를 앞두고 있다. 등록요건을 충촉해 향후 등록심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7월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를 거쳐 8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전망이다.
주간사는 교보증권이며 심사청구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공모 희망가액은 3200∼44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52억6300만∼72억3700만원 수준이다.
설립 당시 3억원이던 자본금은 이후 수차례 유·무상증자를 통해 청구일 현재 20억7800만원 수준이고, 최대주주인 성상엽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1인이 3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 설립된 대표이사 직속의 부설연구소를 비롯해 SCM 사업본부, IVRS 사업본부, 경영지원실 등의 조직 체계를 이루고 있고, 청구일 현재 직원 수는 40명에 이른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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