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종남 감사원장, “회계검사 국회이관 반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8 09:40

수정 2014.11.07 16:45


이종남 감사원장은 18일 감사원 회계검사권의 국회이관 논란과 관련, “국회는 정부에 대한 재정통제권의 일환으로 국회법을 개정하면 헌법상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회계검사권은 감사원이 50년동안 이어온 것으로, 국회가 상시적으로 회계검사권을 가지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 출석, 민주당 함승희 의원이 ‘회계검사권을 국회에 이관하는 것이 맞느냐’고 물은 데 대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장은 “헌법과 법령내에서 국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감사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즉각 협조하고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때 필요하면 감사원 직원을 파견하는 쪽으로 국회와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