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해외인증업체 수출 급증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6.18 09:40

수정 2014.11.07 16:44


해외규격 인증취득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청이 해외인증 획득지원업체 2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390개 응답업체의 평균 수출은 66만 달러, 내수 판매는 3억39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의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이 수출확대나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됐느냐의 질문에 대해서는 74.9%(매우 그렇다 38%, 그렇다 36.9%)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수입국의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는 동기로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가 36.9%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안전 등 신뢰성 제고를 위해’ 33.4%, ‘바이어가 요구해서’ 16.7%, ‘대외적 이미지 제고’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규격인증 획득시 애로사항으로는 ‘소요비용 과다(34.9%)’, ‘전문인력 부족(24.4%)’, ‘소요기간 과다(12.8%)’, ‘규격인증 관련정보 입수 곤란�f 절차 복잡(각 12%)’ 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의 자금지원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해외규격 인증획득을 추진하겠다는 업체가 63.7%를 차지, 해외규격 인증이 수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2001년 1827개 업체(107억원), 2002년 2403개 업체(128억원) 등을 해외규격 인증획득을 위해 지원했다.


중기청 기술지원국 신승주과장은 “해외수출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인증획득 지원분야, 절차 등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운영중인 온라인 지원관리 시스템 활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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